[EPL] 맨유 떠나는 에반스, 에버턴 혹은 토트넘행 '유력'
입력 : 2015.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중앙 수비수 조니 에반스(27)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과 토트넘이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1일 보도를 통해 "내년 맨유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에반스가 끝내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이별 통보다. 에반스는 올 시즌 새롭게 출범한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 아래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매 경기 불안한 수비력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아왔다.

지난 3월에는 정점을 찍었다.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파피스 시세에게 침을 뱉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비난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이는 6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 뿐만 아니라 판 할 감독의 신임을 저버리는 결정적인 사건이 돼버렸다.

그럼에도 에반스는 매력적인 카드다. 경기력을 끌어올릴 가능성은 농후하고 여기에 홈그로운이라는 이점까지 갖췄다. 수비 보강을 원하는 중소팀들 입장에서는 군침이 돌 수밖에 없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에버턴과 토트넘이다. 에버턴은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에반스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에반스 영입전에 새롭게 가세했다. 두 팀 모두 에반스가 주전 경쟁을 충분히 펼쳐볼 수 있는 팀들이다.

한편 2007년 맨유에서 데뷔한 에반스는 이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2회 등을 경험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