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유연한' 무리뉴, ''EPL 타클럽 감독도 가능해''
입력 : 2015.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주제 무리뉴 감독이 언젠가 첼시 외의 EPL 클럽을 맡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첼시에서 자신을 경질할 때라는 단서가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난 첼시 외의 EPL 팀을 지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첼시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FC 포르투를 떠나 첼시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통솔력과 지도력을 발휘하며 두 차례의 EPL 우승, FA컵 우승 등을 안기며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07년 첼시를 떠난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얻었다. 그리고 지난 2013년 레알을 떠난 무리뉴 감독은 첼시 복귀를 결정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첼시에서 3번째 EPL 우승과 더불어 캐피털 원 컵에서 우승해 지난 시즌 무관을 단번에 만회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처럼 첼시 복귀 후 여전히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언젠가 나의 능력이 첼시를 맡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 팀을 옮겨야 할 것이다. 첼시 외의 EPL 클럽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해 EPL 내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여줬다.

이어 “구단주가 이야기하기 전까지 나는 다른 팀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지금으로선 그 어느 팀이 내게 환상적인 프로젝트를 제안하거나 주급의 2배를 준다고 하더라도 첼시를 떠날 일은 없다”면서 현재로선 첼시 감독 생활을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경의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무리뉴 감독은 언론을 통해 맨유 감독 부임설에 대해 부인하며 첼시 복귀를 결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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