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신명기 기자= 최윤겸 감독 “자신감 결여가 패인, 선수들 독려할 것”

강원 FC의 최윤겸 감독이 수원FC를 상대로 패한 뒤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실점한 뒤 선수들의 사기가 꺾인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강원은 24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1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최하위 강원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최하위인 11위에 머물렀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일단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실점 과정이 아쉬웠고 그러면서 선수들이 위축되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내가 알고 있는 우리 선수들은 더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지 감독으로서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빨리 선수들의 장점을 끄집어내면서 서로 믿음을 갖고 뛸 수 있게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체 투입돼 골을 터뜨린 벨루소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에 기회를 많이 줬지만 선수들과 호흡 등에서 문제를 보이면서 교체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는만큼 선발로 기용할지에 대해 고민해볼 생각이다"라고 밝혀 벨루소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강원은 수원FC에 패하면서 지난 경남전에 이어 2연패에 머물렀고 오는 30일 ‘선두’ 상주와 맞붙게 됐다. 강원은 시즌 개막전서 만났던 상주에 1-3으로 패한 바 있다.

최윤겸 감독은 상주전을 앞두고 “일단 우리 선수들은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지난 번엔 상주에 패했지만 상주전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다. 따라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 선결과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