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올 시즌 내 성적은 50점...허나 많이 배운 첫 시즌”
입력 : 2015.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국제공항(영종도) 윤경식 기자= 김진수(22,호펜하임)가 분데스리가 데뷔 첫 시즌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김진수는 25일 오후 1시 5분 KE90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6월, 알비렉스 니가타서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독일 분데스리가로 입성한 김진수는 첫 시즌부터 21경기를 소화하며 당당히 팀에 적응했다. 여기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이라는 값진 대표팀 성과의 주인공이 되는 등 뜻 깊은 시즌을 보냈다.

김진수 역시도 입국현장에서 “유럽에 나와서 첫 번째 시즌이었다.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첫시즌 치고는 괜찮았다. 손흥민이 100점이라고 치면 첫시즌이고 목표했던 것은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경기 많이 나가서 마무리 하는 것이었으나 부상도 많이 당해서 목표를 못이뤘다고 생각한다. 한 50점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첫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피지컬적인 부분과 선수들 기량 면에서 확실하게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년 시즌을 어떻게 해야겠다 방향이 나온 것 같다. 많이 배웠다”라 유럽 진출 첫시즌 느낀 점을 전했다.

빠듯했던 올 시즌 일정에 대해 “저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기)성용이형, (손)흥민이 모두 대표팀과 소속팀 경기를 소화했다. 형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딱히 힘들다 느끼지 않았다. 아직 나이도 젊고 피곤하다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다 보니 그게 조금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체력적인 우려에 대해 밝혔다.




첫 시즌 호펜하임에서의 본인의 위치에 대해 “많이 경기를 나가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제가 느꼈던 것은 다음 시즌 유니폼 화보를 찍었다는 점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기스톨 감독과 특별히 만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지금까지 훈련과 휴가 등 많은 배려가 있었다”라고 팀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는 “후반기에 들어서 경기를 많이 나가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를 나가지 못했지만 몸상태는 정상이며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니다. 팀의 배려가 있었다. 대표팀에 선발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점들을 팀에서 배려해 줬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소집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대표팀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들어가게 된다면 형들이 많이 빠지기에 이런 상황에서 조금더 좋은 결과를 내서 지금 기대하는 분들에게 많이 부응하고 싶다“며 앞으로 있을 대표팀 소집에 대한 열의를 나타냈다.

첫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입국한 김진수는 국내에서 휴식을 가지며 개인 훈련을 따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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