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조급한' 판 할 ''데 헤아, 거취 빨리 결정해야''
입력 : 2015.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있는 다비드 데 헤아(24)에게 거취 문제를 조속히 결정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판 할 감독은 최근 영국 ‘BBC'를 통해 “데 헤아의 거취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데 헤아는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들린 선방으로 맨유의 골문을 지킨 데 헤아는 이케르 카시야스의 후계자로 거론되며 레알 이적설에 휩싸였음에도 맨유의 상위권 도약에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데 헤아는 2시즌 연속 맨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데 헤아는 맨유와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판 할 감독과 구단에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음 시즌 구상을 시작한 판 할 감독 입장에서는 답답한 입장이다. 일단 판 할 감독은 최근 데 헤아가 이적 대신 맨유에 남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잔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데 헤아의 재계약 협상이 소득없이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데 헤아는 지난 3월 맨유로부터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3,800만 원)에 이르는 조건을 제시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레알로의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맨유는 데 헤아와 내년 1월 전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이적료 없이 데 헤아를 잃을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올 여름 데 헤아를 이적시켜 이적료를 챙겨야 할 판 할 감독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데 헤아 본인에게 빠른 결정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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