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안첼로티 에이전트, “자발적인 결정, 휴식 원했다”
입력 : 2015.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에이전트가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휴식을 원하던 찰나에 내린 자발적인 결정이었다는 주장이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안첼로티 감독과 계약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쉬운 결정은 분명 아니었다”면서 “이것은 팀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안첼로티 감독은 2013/2014시즌 팀 통산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라 데시마)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첫 시즌을 시작했지만, 2년을 버티지 못한 채 험난한 레알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자, 레알 수뇌부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의 에이전트인 에르네스토 브론제티는 26일 이탈리아 방송 ‘라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의 구성원들은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경질 소식이 전해지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레알 감독을 그만둔 건 안첼로티 감독의 의도였다. 그는 1년간 휴식을 취하고 싶어 했었다”면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원했던 바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는 현재 나폴리를 이끌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브론제티는 “베니테즈가 레알의 감독을 맡게 될 확률은 99%”라며 레알이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기 사령탑 물색이 이미 이뤄졌음을 분명히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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