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8강 무대에 올려놓은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공격적인 주문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광저우는 27일 성남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3-2로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전반이 끝난 후 1골차 리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전반에 안정적인 수비를 했지만 후반에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적극적인 공격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칸나바로 감독의 은사이자 전임 광저우 감독인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찾았다. 칸나바로 감독은 “이 팀을 맡은 첫 날부터 리피 감독님이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했다. 리피 감독님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부담감도 느끼긴 했다.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내 몫이었고, 그 부담을 이겨낸 덕분에 오늘 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저우의 8강행에는 2골을 터뜨린 굴라트의 활약이 컸다. 칸나바로 감독은 “굴라트는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한 뒤 “모든 선수가 고맙다. 부상자들의 공백에도 다른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추켜세웠다.

그리고 칸나바로 감독은 “광저우는 2013년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던 좋은 경험을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으로서의 능력을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점”이라며 이러한 경험이 광저우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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