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의 극찬 ''박용우, 제2의 기성용 될 수 있어''
입력 : 2015.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신명기 기자=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팀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신예 박용우에 대해 극찬했다. 최용수 감독은 신인답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용우가 ‘제2의 기성용’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최용수 감독은 29일 오후 2시 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윤주태, 박용우와 함께 참석했다. 서울은 13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 최용수 감독은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윤주태 뿐만 아니라 ‘신예’ 박용우를 프레스데이에 참석시켰다.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주전 자리를 꿰찬 ‘신인’ 박용우에 대해 극찬했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 무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박용우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한 가운데 박용우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에 적응했다. 박용우가 제2의 기성용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말해 박용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면서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도 서울 출신이다. 기성용은 서울에서 이청용과 함께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에 신인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치고 있는 박용우에게 이러한 찬사를 안겼던 것.

최용수 감독의 말처럼 박용우는 신인임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면서 서울 중원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박용우는 “감독님이 데뷔전 할 때부터 많은 도움을 주셨다. 최고의 선수들과 뛰면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한 프로 무대에 와보니 기량 자체가 아마추어 무대와 확연히 달랐다. 하지만 다른 선배들과 함께 뛰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잘 극복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용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경기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상징적인 선수인 엔도 야스히토와 맞붙어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용우는 “처음엔 긴장도 많이 했지만 경기를 하다 보니 명진이형(고명진)과 요한이형(고요한)이 많이 뛰어줘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엔도는 노련미가 있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일본 최고의 선수를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에 팀이 연패를 해서 좋지 않은 분위기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연승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홈팬들 앞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FC 서울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