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차기 행선지를 물색 중인 페트르 체흐(33, 첼시)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졌다. 첼시가 체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내 이적을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 보도를 통해 "첼시가 체흐의 올여름 EPL팀 이적을 허락했다. 이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체흐의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 시즌 티보 쿠르투아에게 완전히 밀린 체흐는 현재 이적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정상급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수많은 클럽들이 체흐에게 손을 뻗고 있다.

다만 첼시는 그동안 체흐의 EPL내 이적을 꺼려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골키퍼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체흐의 영입을 원했으나 첼시는 경쟁팀들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첼시가 입장을 바꿨다. 물론 체흐 측의 강력한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자연스레 체흐를 향한 EPL 팀들의 영입전은 더욱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아스널 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체흐를 데려오는데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체흐가 푸른 유니폼 선수들의 슈팅을 막는 흥미로운 장면이 EPL에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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