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英레스터 감독 후보 급부상
입력 : 2015.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거스 히딩크(66)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레스터 시티가 급부상했다.

레스터는 최근 나이젤 피어슨 감독의 경질을 전격 발표했고 닐 레논 감독이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레스터에서 선수생활을 지낸 레논 감독은 지난 2010년 셀틱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레스터와 친근한 레넌이 유력한 새 감독 후보였지만 상황이 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미러’는 3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레스터의 새 감독을 두고 닐 레넌의 경쟁자로 등장했다”며 “태국 출신의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57) 회장이 히딩크 감독의 부임 역시 염두해두고 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을 원하는 이유는 네덜란드 감독직에서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엄청나게 존경받는 감독이라는 점이다. 이 매체는 “레스터는 큰 존경을 받는 히딩크 감독을 통해 지난 태국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로 손상된 팀의 이미지를 고치겠다는 것”이라 밝혔다.

2009년 첼시의 감독직을 지낸 이후 프리미어리그와 인연이 없었던 히딩크 감독은 과연 레스터의 관심을 수용해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레스터를 통해 다시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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