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3·4위전] '게레로 쐐기골' 페루, 파라과이에 2-0 승리...2회 연속 3위
입력 : 2015.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페루가 파라과이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2회 연속 3위를 차지했다.

페루는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의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에서 후반 3분 안드레 카리요의 선제 결승골와 파울로 게레로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페루는 지난 2011년 대회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 2회 연속 3위를 차지했다. 파울로 게레로는 총 4골로 아두리아도 바르가스(칠레)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사상 첫 2연속 득점왕 도전에 나섰다.

리카르도 가레카 감독이 이끄는 페루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 공격수에 파울로 게레로가 포진했으며 2선에 크리스티안 쿠에바, 요르디 레이나, 안드레 카리요가 자리했다. 1차 저지선은 카를로스 로바톤, 아론 발론이, 포백은 후안 마누엘 가르가, 카를로스 아스쿠에스, 크리스티안 라모스, 루이스 아디빈굴라가 배치됐다. 골문은 페드로 갈레세가 지켰다.

파라과이의 라몬 디아스 감독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루카스 바리오스가 원톱으로 나섰고 2선에 오스카 로메로, 오스발도 마르티네즈, 라울 보바디야가 출전했다. 중원은 빅토르 카세레스와 네스트로 오르티고사가 포백은 미구엘 사무디오, 파블로 아굴리아, 파울로 다 실바, 마르코스 카세레스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후스토 비야르가 꼈다.

이날 경기서 우위를 점한 쪽은 페루였다. 파라과이에 비해 슈팅수와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역시 페루였다. 후반 3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상대 수비수가 문전 앞에서 걷어낸 볼을 안드레 카리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이 터졌다. 실점은 내준 파라과이는 후반 11분 오스발도 마르티네즈를 빼고 에드가 베니테즈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기선을 제압한 페루는 후반 12분 카를로스 로바톤을 빼고 요시마르 요툰을 기용하며 추가골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파라과이는 네스트로 오르티고사와 빅토르 카세레스를 빼고 리차드 오티즈와 에두아르도 아란다를 교체 카드로 활용하며 화력의 세기를 강화했다. 파라과이는 후반 21분 에드가 베니테즈의 왼발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추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페루 역시 후반 35분 파울로 게레로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추며 쐐기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페루는 요르디 레이나를 빼고 조엘 산체스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파라과이는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한 채 후반 44분 상대 공격수 파울로 게레로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이날 경기는 페루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남미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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