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윤덕여 감독, “동아시안컵, 女축구 성장 기틀 삼겠다”
입력 : 2015.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윤덕여 감독이 한국여자축구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대표팀은 28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포토데이를 갖고 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여자대표팀은 29일 오전 중국 우한으로 출국한 뒤 8월 1일 개최국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여자월드컵으로 더 많이 지켜보고 있다. 관심도 있고 질책도 있다. 성장의 기틀로 삼겠다”며 여자대표팀을 바라보는 수많은 시선을 더 나은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번 여자대표팀에는 지소연, 박은선을 비롯해서 여자월드컵에 나선 선수 다수가 제외됐다. 그만큼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했다. 윤덕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며 새 얼굴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또한 40도에 육박하는 현지 날씨에 대해 “환경적인 부분도 극복해야 한다”며 무더위를 대비한 대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24일 소집 때 부상 선수 발생을 걱정했다. 그런데 우려한대로 골키퍼 윤사랑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윤덕여 감독은 “부상이 가장 걱정스러웠다. 여자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부상 선수들이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윤덕여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첫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중국전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북한은 체력을 갖췄다. 일본은 여자월드컵 준우승의 경험이 있다. 객관적으로 우리가 떨어지지만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슬기, 이소담, 이금민 등 어린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앞으로 여자추구를 대표할 선수들이다. 그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대회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대가 많다.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아시안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았다.

여자대표팀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권하늘은 현재 A매치 98경기를 뛰었다. 2경기를 더 뛰면 여자축구선수로는 최초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윤덕여 감독은 “첫 센추리 클럽이다. 축하하며 그만큼 오랫동안 많은 역할을 했다. 100경기의 경험이 선수들에게 전달 될 것”이라고 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