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미셸 플라티니가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 “플라티니가 2016년 2월 26일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면서 “플라티니는 209개의 FIFA 회원국에 자신의 선거 출마를 알리는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플라티니는 그동안 ‘반(反) 블래터’를 외쳐온 인물로 지난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든든한 지지 세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최근에는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으로부터 가장 영향력 있는 축구인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플라티니는 선언문을 통해 “살다보면 자신이 직접 운명을 결정해야 할 시간이 오기 마련”이라면서 “나는 지금 인생은 물론이며, FIFA의 미래를 결정할 결정적인 순간에 놓였다. 많은 분들이 지원 의사를 밝힌 덕분에 신중한 고민을 거쳐 출마를 결심했다”고 FIFA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차기 FIFA 회장 선거에는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도 나설 전망이다. 정몽준 명예 부회장은 오는 8월 중순 FIFA 회장선거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뒤 플라티니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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