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람, ''뮐러, 이적료 책정이 불가능한 선수''...잔류 종용
입력 : 2015.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캡틴’ 필립 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토마스 뮐러(25, 바이에른 뮌헨)가 팀의 핵심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그가 잔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람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뮌셰너 메어쿠어’를 통해 “뮐러는 이적료를 책정할 수 없을만큼 대단한 선수다. 그는 뮌헨에서 살아 숨쉬는 위대한 선수다”라고 밝혔다.

뮌헨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08/2009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뮐러는 2009/2010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6시즌째 팀의 주전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는 뮐러는 특유의 성실함과 기술을 겸비한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첫 2경기서 3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그가 공격수 영입에 나선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 시즌 로빈 판 페르시와 라다멜 팔카오를 떠나보낸 맨유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영입에 나섰지만 첼시에 내줘 뮐러 영입으로 선회한 상황.

사실 뮐러는 뮌헨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주전이 확고한 선수라는 점에서 페드로보다 영입 가능성이 높지 않은 선수다. 특히 주축 선수들에 대한 관심에도 확고한 입장을 이어온 바이에른 역시 뮐러가 판매 대상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6,000만 파운드(약 1,121억 원)를 제시하는 등 물량 공세에 나섰다.

이에 뮐러와 마찬가지로 뮌헨 유스 출신인 람은 팀 정체성을 높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뮐러를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그는 “우리에겐 뮐러, 바트스투버, 알라바 등 유스 출신 선수들이 있다. 또한 마누엘 노이어,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등 오랫동안 팀에 정착한 선수들도 많다”고 말해 뮐러가 팀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런 뮐러에게 이적료를 책정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는 팀의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어떠한 금액에도 이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팀 동료인 뮐러가 팀에 남길 바란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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