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이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처음 도전장을 내미는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28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레버쿠젠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손흥민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7번. 계약기간 2020년까지 5년이며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402 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EPL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총 42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리며 출전 및 득점에서 자신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는 데뷔 골까지 터뜨리며 특별한 한해를 보냈다. 레버쿠젠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돌았다. 개막전서 65분간 활약했지만 이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팀 훈련에도 불참한 것이다. 당초 감기 증세가 원인으로 손꼽혔지만, 토트넘 이적을 위해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홀로 고군분투하며 EPL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혹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케인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을 타진해왔고, 결국 그동안 레버쿠젠 공격에 힘을 실어준 손흥민을 영입하면서 공격력 보강에 성공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