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손흥민 첫 훈련’ 토트넘, 에버턴전서 첫 승 도전
입력 : 2015.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손흥민(23)이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해 첫 훈련을 마쳤다. 손흥민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토트넘이 에버턴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무 1패로 아직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토트넘은 갈 길이 급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자연스레 손흥민이 언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서두를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29일 첫 훈련에 참여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이어진 미니게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훈련에 합류한 뒤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서는 건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을 감행할 경우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기 때문이다. 빠른 시기보다는 ‘적기’를 기다려야 하는 이유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제 막 첫 훈련을 치른 손흥민을 무리하게 투입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가디언’과 ‘BBC’ 등 영국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9일 “손흥민의 영입이 토트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어넣어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에버턴전은 나세르 샤들리와 라이언 메이슨, 무사 뎀벨레가 2선에 배치될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재 토트넘은 2선 공격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레스터시티전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샤들리와 뎀벨레, 에릭 라멜라 등 활용가능한 공격자원이 충분하다. 올 여름 합류한 클린턴 은지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영입으로 2선에 새로운 경쟁의 바람이 불고 있고, 이 점이 에버턴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의 영입으로 2선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토트넘이 에버턴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손흥민의 데뷔전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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