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안산] 이흥실 감독, “포기하지 않고 재미난 경기하겠다”
입력 : 2015.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안산 경찰청 이흥실 감독이 서울 이랜드전 무승부 아쉬움보다 팬들이 재미를 느끼는 경기를 한 것에 만족을 표했다.

안산은 29일 서울 이랜드와의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안산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라이언존슨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48분 서동현의 페널티킥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2분 뒤 주민규에게 2번째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안산으로서는 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뀌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흥실 감독은 “많이 아쉽지만 좋고 재미난 경기를 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실점도 하고 득점도 한다. 끝까지 공격을 하면서 재미난 경기를 했고, 아쉬운 승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해줬다”며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 내용을 보여준 것을 강조했다.

또한 2-1로 앞서는 골을 만든 서동현을 칭찬했다. 서동현은 후반 48분 김영광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이흥실 감독은 “서동현이 2개월 만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뒤 3경기를 계속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다음달에 상주, 수원FC 등 상위권이랑 하는데 재미난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이날 같은 좋은 경기 내용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결과를 떠나서 상주, 수원FC와 하면 박진감 있는 경기를 할 것이다. 승부를 떠나 그런 것을 하고 싶다. 원정경기에 비해 홈경기 결과가 저조한데 분발해야 한다. 좋은 경기를 하면 그만큼 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제골을 넣은 최영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최영준은 이날 골로 2011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골맛을 봤다. 이흥실 감독은 “최영준의 데뷔골을 축하한다. 최영준은 미드필드에서 많이 뛰고 살림꾼 역할을 했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득점으로 나아지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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