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4R] ‘쿠티뉴 퇴장’ 리버풀, 안방서 웨스트햄에 0-3 대패...3경기 무패 마감
입력 : 2015.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꺾은데 이어 리버풀마저 큰 점수차로 격파했다.

웨스트햄은 29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아스널 경기서 연승 행진이 멈춰진 리버풀은 다시금 승리의 시동을 걸기 위해 크리스티안 벤테케, 호베르토 피르미누, 필리페 쿠티뉴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웨스트햄은 디아프라 사코와 마누엘 란시니, 디미트리 파예를 내세워 원정에서 리버풀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선발 라인업


▲경기 시작 3분 만에 얻어맞은 리버풀
경기 시작은 공중볼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펼쳐지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3분만이라는 이른시간에 웨스트햄이 선제 득점에 성공한다. 파예의 크로스에서 흘러나온 볼을 아론 크레스웰이 슛 이것이 란시니의 발에 걸리면서 그대로 리버풀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피르미누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타이트한 수비와 함께 효과적으로 역습을 펼친 웨스트햄을 뚫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치명적인 수비실수, 추가골까지 내준 리버풀
전반 중반까지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한 리버풀은 다시 위기를 맞이한다. 전반 29분, 조 고메스가 경합 중 아쉬운 집중력을 보여줬고, 이를 빼앗은 란시니의 크로스를 리버풀 수비진이 이를 막아서긴 했지만 흘러나온 공이 마크 노블에 걸리면서 추가 실점을 헌납하고 만다.


추가 득점 이후 리버풀이 웨스트햄이 경기를 조율하는 양상으로 흘러가며 리버풀은 더욱 더 답답한 경기를 풀어나가야만 했다.

▲전반 종료, 소용없었던 점유율
전반전은 결국 웨스트햄의 2점차 리드로 끝마치게 됐다. 점유율은 리버풀이 79%라는 수치로 압도적이었지만 리드는 웨스트햄이 잡았다. 결국 리버풀은 비효율적인 경기를 풀어감과 함께 공격 역시도 답답했음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알베르토 모레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과 마찬가지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라인을 끌어내리고 역습을 노리는 웨스트햄을 뚫지 못했다.

▲계속된 악재, 쿠티뉴의 퇴장
2점차 리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악재까지 거듭됐다. 전반 추가시간 경고를 받은 쿠티뉴가 후반 7분 다시 한 번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한 것.



이후 리버풀은 수적 열세와 더불어 쿠티뉴의 퇴장으로 원활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웨스트햄의 역습에 시달리며 만회골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적 균형은 맞췄지만...
리버풀은 후반 33분 웨스트햄의 주장 노블이 퇴장당하며 수적 균형을 맞췄지만 체력적 한계가 겹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2분 사코에게 세번째 골까지 내준 리버풀은 결국 0-3으로 웨스트햄에 대패를 당했다.

이 경기 패배로 리버풀은 무패행진이 3경기에서 멈추게 됐으며 선두권 유지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반면 승리를 가져간 웨스트햄은 아스널에 이어 리버풀을 꺾으며 올 시즌 강팀들에게 가장 강력한 복병으로 자리잡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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