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8R] ‘이동국 9호골’ 전북, 성남에 1-0 승… 승점 59점 확보
입력 : 2015.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전북 현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성남FC는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마감했다.

전북은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에서 전반 29부터 터진 이동국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 패배의 아픔을 씻어낸 전북은 18승 5무 5패 승점 59점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이 경기 전까지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행진을 달리던 성남은 12경기 만에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성남은 11승 11무 6패 승점 44점이 됐다.

▲ 선발 라인업


▲ 양팀 감독 출사표
성남 김학범 감독 : “무패행진 신경 쓰지 않는다. 의미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 : “가장 좋은 조합을 생각해서 기용했다. 성남이 내려서지 않으면 미드필드 싸움에서 나을 것이라 봤다.”



▲ 전반전 : 이동국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
공격에 많은 숫자를 배치한 전북은 초반부터 성남을 압박하며 공격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재성이 슈팅을 햇고 전반 4분에는 루이스가 골을 노렸다. 성남도 황의조의 침투와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뚫었다. 그리고 전반 13분 황의조가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헤딩슛했다. 이를 권순태가 몸을 날려 막았다.

성남은 전반 17분 또 한 번 기회를 만들었다. 김성준이 아크 앞에서 문전으로 띄우자 빈 자리를 파고든 레이나가 파고들어 슈팅했다. 권순태는 또 한 번 몸을 날려 쳐냈다. 레이나의 슈팅으로 기세가 오른 성남은 1분 뒤 남준재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슈팅해 전북을 위협했다.

성남의 공세에 고전한 전북은 수비 안정을 취한 뒤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26분 박원재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쇄도하며 슈팅했다. 그리고 2분 뒤 전북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성남 페널티킥 지점서 이동국이 볼을 잡았고, 김두현이 볼을 뺏으려다 이동국의 발을 차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찼고, 골키퍼 박준혁 손에 닿았지만 볼의 스피드가 빨라 그대로 들어갔다.

실점한 성남은 황의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황의조가 전북 문전을 파고든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슈팅했다. 전북은 권순태의 선방으로 저지했다. 성남은 계속해서 전북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전북의 수비는 쉽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전 종료 전 한교원이 성남 진영을 파고들어 기회를 잡았다. 성남은 빠르게 수비를 구축해 추가실점 위기를 넘겼다.



▲ 후반전 : 전북, 권순태의 선방쇼로 신승
전북은 후반전 들어서도 매서운 공격을 했다. 후반 1분 이근호가 침투해 공격했고 이어 최철순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슈팅했다. 성남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빠르게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권순태의 손을 넘지 못했다. 후반 6분 레이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슛했지만 권순태의 품에 안겼다.

성남은 계속 전북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다. 전북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성남의 패스를 차단했다. 후반 15분에는 성남의 패스를 차단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레오나르도가 왼쪽 측면에서 파고들어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대 앞에 있던 이동국에게 내줬다. 하지만 이동국의 왼발슛이 빗맞으며 골대를 벗어났다.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성남은 후반 21분 김두현의 프리킥으로 득점으로 노렸다. 하지만 김두현의 프리킥이 문전으로 향할 때 김태윤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무산됐다. 성남은 후반 24분 황의조가 문전에서 혼전 중 땅볼슛을 했지만 이번에도 권순태가 침착하게 막았다.

성남은 후반 26분 박용지를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큰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안정을 취한 뒤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3분에는 이동국이 골대 오른쪽에서 반대편을 향해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성남도 계속 공격에 나섰다. 후반 37분 황의조가 아크 정면에서 힘이 실린 중거리슛을 날렸다. 그러나 볼은 골대 옆으로 날아갔다.

성남은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전북의 수비는 강했다. 성남은 후반 45분 박용지가 골대 오른쪽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옆으로 향했다. 전북은 남은 시간을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R (8월 30일 – 탄천종합운동장 – 12,187명)
성남FC 0-1 전북 현대
*득점 : [성남] - / [전북] 이동국(전28)
*경고 : [성남] 윤영선 / [전북] 김기희
*퇴장 : [성남] - / [전북] -

▲ 성남 출전 선수(4-2-3-1)
박준혁(GK) – 장학영, 윤영선, 김태윤, 이태희 – 김철호(후36 정선호), 김두현(후26 박용지) – 남준재(후17 김동희), 김성준, 레이나 - 황의조 / 감독 : 김학범

▲ 전북 출전 선수(4-1-4-1)
권순태(GK) – 박원재, 윌킨슨, 김기희, 최철순 – 최보경 – 이근호(후13 레오나르도), 이재성(후12 정훈), 루이스(후41 김동찬), 한교원 - 이동국 / 감독 : 최강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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