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ESPN, 손흥민 영입한 토트넘에 ‘평점 D’ 부여
입력 : 2015.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긴박했던 여름 이적 시장이 모두 막을 내렸다. 만족스러운 영입을 이뤄낸 팀이 있는가 하면 아쉬움을 남긴 팀들도 있기 마련이다.

‘ESPN’은 1일 “올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됐다. 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이적 시장 성과를 평가해봤다”며 20개 팀에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손흥민(23)을 영입한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평점 D’를 부여받았다.

올 여름 공격수 물색에 나섰던 토트넘은 레버쿠젠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지만,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의 공격수 사이도 베라히뇨(22) 영입을 이뤄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린 베라히뇨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어주길 바랐다. 그러나 WBA은 4번의 영입 제의를 모두 거절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 평점 D를 부여한 이유에 대해 “토트넘은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문제의 시작”이라면서 “손흥민은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지만, 보통 측면 공격수로 활용됐다. 적합한 공격수 영입에 실패했다는 인식을 벗어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베라히뇨를 놓친 토트넘을 향해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ESPN’은 “토트넘은 WBA이 베라히뇨에게 매긴 금액을 알고 있었음에도 영입에 실패했다”면서 “해리 케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최전방을 강화시킬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는 주된 목표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은 맨체스터 시티로,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루잉 등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평점 A+를 기록했다. 이밖에 리버풀은 B+를, 첼시와 아스널은 각각 C, C-를 부여받았으며, 걸출한 공격수 영입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D를 부여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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