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의 경고 ''데 헤아, 출전 못하면 유로 출전 힘들 것''
입력 : 2015.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최근 이적 파동을 겪은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델 보스케 감독은 최근 맨유서 경기를 뛰지 못한 그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유로 2016 출전 역시 힘들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 헤아의 이적 문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화두가 됐다. 이적시장 마지막날 극적으로 타결되는 듯 했던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건은 서류 문제로 완료되지 못했다. 아직까지 레알과 맨유는 이적이 무산된 것이 서로의 탓이라고 다투는 중이다.

맨유에 잔류하게 된 데 헤아는 훈련,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지적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신뢰를 얻어야만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적 실패 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부터 해야 할 것이다. 데 헤아가 출전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유로 2016에 출전을 원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소속팀에서의 출전이 중요한 대표팀 선발임을 감안한다면 데 헤아는 맨유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

델 보스케 감독 역시 생각이 같았다. 그는 “데 헤아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데 헤아가 경기에 뛰지 못한다면 당연하게도 유로 2016에 출전할 기회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전하며 출전 기회가 중요하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그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데 헤아가 좋은 몸상태를 유지한다면 뛰지 못할 이유가 없다. 맨유와 레알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팀들이 그를 놓고 다투는 것만 봐도 그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