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로번, 허벅지 외향근 부상으로 4주 아웃
입력 : 2015.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네덜란드 대표팀의 ‘캡틴’ 아르연 로번(31, 바이에른 뮌헨)이 허벅지 부상으로 4주간 팀 전력에서 배제된다. 갈 길 급한 네덜란드로선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네덜란드는 지난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A조 조별예선 7차전 경기서 0-1로 패했다. 대니 블린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첫 경기서 패한 네덜란드는 유로 2016 본선 진출 여부도 안갯속에 빠졌다.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했지만,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전반 30분 만에 교체됐던 로번이 오는 7일 열리는 터키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로번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5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로번이 왼쪽 외향근에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앞으로 4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며 로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로번의 결장은 바이에른에도 큰 타격이다.

이번 시즌 3전 전승을 거둔 바이에른은 도르트문트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시즌 초반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의 3연승에 일조한 로번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상황이었다. 로번의 결장이 더욱 아쉬운 이유다.

한편 로번이 이탈하게 된 네덜란드는 오는 7일 터키를 상대로 유로 2016 본선행을 위한 희
망을 이어간다. 현재 A조서 3승 1무 3패, 조 3위로 벼랑 끝에 몰린 네덜란드는 터키전마저 패하면 터키에 3위 자리를 내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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