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10일 개막..배선우 우승 도전
입력 : 2015.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이수그룹 제 37회 KLPGA 챔피언십. /사진=KLPGA 제공
이수그룹 제 37회 KLPGA 챔피언십.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이 10일부터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 6714야드)에서 열린다.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은 지난 1978년 출범된 KLPGA와 그 역사를 함께 해왔다.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다. 최근에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 백규정이 우승하며 그 명맥을 이었다.

메이저 대회인만큼 우승 시 얻을 수 있는 혜택도 상당하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4년(일반 대회 2년) 동안 KLPGA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드권이 보장된다. 대상포인트도 70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일반 대회(총상금 5억 원 기준)에서 얻을 수 있는 40포인트보다 2배가량 많고 신인상 포인트도 일반 대회(190포인트)보다 훨씬 많은 31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 '한화금융 클래식 2015'에서 노무라 하루와의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눈물을 삼켰던 배선우가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선우는 "최종라운드에서 좀 더 나를 믿었어야 했는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 일본 선수들은 쇼트게임이 강한데 그 부분을 안일하게 생각했던 점도 있다. 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올 시즌 준우승 3회, 3위 3회를 차지하며 상금 순위 5위에 올라 있을 만큼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배선우는 "샷이 생각대로 잘되다 보니 코스 매니지먼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롱퍼트가 잘 따라줘서 우승 문턱을 넘나들 수 있

지난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대회를 기권했던 시즌 3승의 이정민도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 밖에 각각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박성현, 김민선5, 김보경, 이정은5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KLPGA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선수 포토존 및 사인회, 스티커 타투, 대회 기념 엽서 보내기 등 갤러리와 소통하기 위한 풍성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선수, 대회 관계자, 투어 갤러리 등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 및 예방법 교육을 펼치는 핑크리본 캠페인도 준비돼 있으며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창단된 LPGA 골프키즈단이 대회장을 방문해 갤러리 골프 문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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