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36R 프리뷰] ① ‘선두’ 대구, 경남 잡고 우승에 한 발 더?
입력 : 2015.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X 에스이앰 제휴] 한재현= 상주 상무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선 대구FC가 탄력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경남FC전 승리로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6라운드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총 5경기가 열린다. 3일에는 부천FC-고양HiFC(16시, 부천종합운동장), FC안양-서울 이랜드(14시, 안양종합운동장), 경남FC-대구FC(16시, 창원축구센터) 등 총 3경기가 열린다.

대구는 지난 35라운드에서 상주를 5-1로 대파하며 1위로 올라섰다. 또한 9월 빡빡한 일정을 잘 견뎌낸 만큼 중하위권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긍정적이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10위 경남을 상대로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자동 승격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부천 vs 고양, 4위를 향한 5‧6위 대결

부천과 고양은 지난 여름에서 온도 차가 컸다. 부천은 6월 말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렸고, 고양은 극심한 부진으로 하위권으로 떨어질 뻔했다. 그러나 부천은 최근 2연패로 4위 경쟁에서 물러섰으며, 고양은 8경기 동안 3승 5무로 승점을 꾸준히 쌓으며 4강 경쟁 희망을 살렸다. 이로 인해 두 팀은 승점 44점으로 동률이 됐다. 무승부가 아닌 승패에 따라 양 팀의 운명이 달라진다. 부천은 고양에 패하면, 4위 경쟁은 커녕 7위 강원과 8위 안양의 도전까지 받아야 한다. 반면 고양은 오랫동안 물러났던 5위에 오를 수 있다. 더욱 물러설 수 없는 이유다.

☞ 부천FC vs 고양HiFC 자세한 프리뷰 보기

안양, 서울 이랜드와 악연 지울까?

안양은 서울 이랜드와 만나면 실타래처럼 꼬였다. 올 시즌 1무 2패로 3경기 째 서울 이랜드전 무승을 깨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후 이우형 전 감독 경질과 항상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쉽게 진 만큼 악연이 길다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2연패로 부담을 안고 싸워야 하기에 걱정은 크다. 그러나 안양은 이번 서울 이랜드전을 분위기 반전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투쟁심과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데 있어 역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이랜드도 안양전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최근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꾸준한 승점 획득에 실패하고 있다. 이로 인해 2위 경쟁은 물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굳히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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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미션, 꾸준함을 이어가라

대구가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8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상위권 팀들과의 연이은 대결에서 4승 1무 2패로 승점을 꾸준히 쌓는데 성공하며, 상주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선 것이다. 이번에 만날 경남은 대구에 쉬울 수 있다. 경남은 현재 10위로 부진하고 있으며, 안종복 전 대표이사의 용병 계약 비리 사건으로 팀 분위기마저 뒤숭숭하다. 대구는 올 시즌 경남과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클래식 시절 경남에 고전했던 옛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에이스 조나탄의 득점포는 물 올랐고, 안정된 수비에 부상으로 잠시 빠졌던 허재원이 돌아오면서 공수에 균형을 완벽하게 맞췄다. 그래도 방심은 대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해 줄 레오와 문기한이 경고 누적 3회로 결장한다. 끈적한 경남의 수비에 말려든다면, 경기가 꼬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는 경남전에서 우승을 향한 조건을 채워나갈 수 있을까?

☞ 경남FC vs 대구FC 자세한 프리뷰 보기

글=에스이앰 한재현 기자(http://semsports.co.kr)
그래픽=에스이앰 박인태 기자
사진=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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