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밝힌 퍼거슨, “나에겐 아버지 같은 존재”
입력 : 2015.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렉스 퍼거슨 경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아버지와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다.

호날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6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이 시기를 거치며 호날두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날두와 퍼거슨 감독의 남다른 관계는 익히 알려진 소식이다.

호날두가 퍼거슨 감독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다.

호날두는 7일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퍼거슨 감독은 점심식사나 티타임에 지인들을 자주 초대하고 한다. 그와 함께하면 마치 가족과 함께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진다”면서 “맨유에 있었을 당시 아버지가 런던에 있는 병원에 혼수상태로 있었을 때가 있었다. 맨유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앞둔 중요한 시기였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당시 나는 퍼거슨 감독에게 ‘기분이 좋지 않다. 아버지를 만나러 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었다”면서 “퍼거슨 감독은 ‘너가 원한다면 하루, 이틀, 또는 일주일이 되더라도 그렇게 해라. 나에게 넌 중요하기 때문에 그립겠지만, 아버지가 첫 번째’라고 허락해줬다. 그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분이라고 느꼈다. 그는 나에게 축구인생의 아버지나 다름없다”며 퍼거슨 감독을 더욱 따르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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