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인포] 유로 2016 예선 막바지... '반전 드라마' 연출할 국가는?
입력 : 2015.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직 본선행을 향한 국가들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드디어 UEFA 유로 2016 예선이 마지막 순간을 향해 달려간다. 이미 프랑스행을 확정지은 나라도 있지만 아직 실낱희망을 안고 있는 팀도 존재한다. 과연 어느 국가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까?

'본선행' 24개국을 선발하는 방식은 이렇다. 먼저 개최국 프랑스가 미리 본선행 티켓을 증정받았다. 이에 프랑스는 예선전을 치르지 않고 A매치 기간에 친선경기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각 조의 1위(9개국)가 티켓을 수령한다. 2위(9개국) 또한 1위와 같은 보상을 받는다. 그리고 3위를 기록한 국가들 중 가장 성적이 좋은 나라(1개국)가 본선행 직행 특권을 부여받는다. 3위를 한 나머지 8개국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4개국)만 본선에 진출한다.



A조는 혼돈이다. 아이슬란드와 체코가 본선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거친 3위 싸움을 치를 예정이다.
터키와 네덜란드가 막바지 승리를 거둔다면 플레이오프행을 노려볼 수 있다.

B조는 웨일스가 본선행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안도라와의 9차전을 앞둔 벨기에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이스라엘이 플레이오프행을 노린다.

C조는 스페인이 압도적으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슬로바키아의 선전이 눈에 띈다. 슬로바키아가 무난히 룩셈부르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스페인에 이어 본선행 티켓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는 승점 16점으로 다른 조의 그 어떤 3위국보다 높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다. 본선행으로 직행하는 막차를 탈 가능성이 매우 높다.

D조의 최강자는 '전차군단' 독일이다. 8경기 6승 1무 1패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뒤를 이어 폴란드가 독일을 넘어 선두자리를 노린다.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 아일랜드 또한 선전하고 있으며 승점 15점으로 C조의 우크라이나를 바짝 쫓고 있다.

E조의 선두는 8경기 전승행진을 달리는 잉글랜드다. 예선무대서 26골을 폭격했지만 3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이어서 스위스와 슬로베니아가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최종전에서 스위스가 에스토니아에게 패하고, 슬로베니아가 산 마리노를 꺾는다면 슬로베니아의 극적인 본선행은 연출될 수 있다. 다만, 다득점을 따져봐야 할지도 모른다.



F조에서는 전통강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북아일랜드와 루마니아의 본선행이 예상된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최종전에서 헝가리가 그리스를 잡고 루마니아가 파로 군도에게 패할 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치열한 9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G조는 오스트리아가 일치감치 간격을 크게 벌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2위 자리를 놓고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러시아와 스웨덴, 그리고 몬테네그로에게 포기란 없다. 스웨덴이 '최하위' 몰도바를 가볍게 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몬테네그로가 뜨거운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오직 승자만이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가져가게 된다.

H조는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이탈리아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노르웨이가 1위를 노리고 있다. 두 나라가 9라운드에서 맞붙게 되는데,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크로아티아 또한 2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은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I조에는 다른 조(6개국)와는 달리 5개국 한 조에 속해있다. 포르투갈이 승점 15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덴마크와 알바니아가 뒤를 잇고 있다. 오는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은 덴마크와 피할 수 없는 명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기획편집팀 엄준호 기자
디자인=엄준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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