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낙마' 장결희, 면담 통해 제외 결정...'11일께 귀국'
입력 : 2015.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부상으로 칠레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장결희가 최진철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제외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장결희가 국내 훈련 중 다친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으로 U-17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된다. 대체 선수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던 차오연(오산고)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되도록이면 대회 출전을 하려고 했지만 부상 부위인 오른쪽 발목 힘줄 쪽에 차도가 없어서 제외 결정을 했다. 장결희의 소속팀과도 이야기했고 최진철 감독이 장결희와의 오전 면담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9월 24일 U-17 월드컵에 출전할 21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장결희는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최종 평가전서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경미한 수준의 부상으로 알려져 U-17 월드컵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장결희 역시 “U-17 월드컵은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두 달 전부터 경기를 많이 해서 실전 감각은 문제없다. 체력만 더 올리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KFA는 "장결희의 부상이 대회까지 회복되기 어려울 것 같다. 이에 금번 칠레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우와 함께 U-17 대표팀의 공격진을 이끌 것으로 보였던 장결희가 이탈함에 따라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일단 비행기 티켓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권하는 관계로 대기 중인 것으로 안다. 아마 11일 혹은 12일 정도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치료는 향후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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