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예선] '첫 유로 본선행' 웨일스 감독, ''황금 세대가 왔다''
입력 : 2015.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크리스 콜먼(45) 웨일스 감독이 유로 본선행에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웨일스는 14일(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유로 2016 B조 예선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미 지난 보스니아-헤르치고비나전에서 유로 본선행을 결정했음에도 가레스 베일, 아론 램지, 애쉴리 윌리암스, 벤 데이비스 등을 모두 내세워 안방 승리를 노렸다.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겨온 웨일스는 램지와 베일의 연속 골로 웃을 수 있었다.

콜먼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에는 황금 세대라는 꼬리표가 붙을 만하다"며 선수단을 높이 치켜세웠다. 웨일스는 1960년 대회 출범 후 최초로 유로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라이언 긱스도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일군 것.

이날 카디프 스타디움에는 34,000여 웨일스 팬이 운집해 승리를 자축했다. 콜먼 감독은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환대였다"며 기뻐했다. 이어 "선수로서 웨일스를 위해 뛰었고, 감독으로서 팀을 지도한 입장에서 홈-원정 가리지 않고 받은 응원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베일, 램지가 웨일스의 공격을 이끌며 큰 관심을 끌어왔으나, 콜먼 감독은 스완지 시티에서 뛰고 있는 주장 애쉴리 윌리암스를 따로 언급했다. "피치 안팎에서 매우 훌륭했다. "진정한 리더였다"라고 말한 그는 "유로 본선을 이끌 만한 능력이 있었다"며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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