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나는 겸손한 사람이 아니다”
입력 : 2015.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포르투갈 국가 대표팀이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0)가 ‘자신은 겸손하지 않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영국 언론사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너무 겸손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겸손하지 않는 것은 인정한다.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에서 정점에 오른 선수에게 무언가 듣고 배우는 것은 좋아한다. 항상 뭔가를 흡수하고 배우려고 한다.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점은 다른 의미의 겸손이다”라고 겸손이란 단어의 자신의 기준을 제시했다.

과거에도 호날두의 '겸손하지 않음'은 줄곧 언급돼 왔다. 맨유 시절엔 ‘거만하다’라는 비아냥까지 받기도 했었다. 그러나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 시절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와 같이 최고 수준의 선수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배우려고 했다.”라고 회상한 것을 미뤄봤을때, 그는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를 과거부터 현재까지 유지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 호날두는 비판에 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호날두는 "미움받는 것은 상관 없다. 그것이 비판일수록 좋다. 왜냐면 자신의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겸손하지 않은’ 호날두는 이번 시즌 10경기 8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라스 팔마스와 홈경기에서도 득점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은 현재 10경기 무패행진중이다.

기획편집팀 박대성 기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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