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10경기 무패' 토트넘, 손흥민의 복귀가 기대되는 이유
입력 : 2015.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토트넘의 상승세가 무섭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가세한다면 올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0점으로 웨스트햄을 득실차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리그 10경기 무패(5승 5무) 행진을 달린 토트넘이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0-1 패배가 올 시즌 기록한 유일한 패배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안정된 공수 밸런스다. 수비는 1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단 9실점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무딘 모습을 보였던 공격도 조금씩 날카로움을 더해가 어느새 19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손흥민은 이적과 동시에 토트넘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9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 도중 당한 발 부상으로 5주 가량 전력에 보탬을 주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이후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그러나 무사 뎀벨레, 에릭 라멜라 등이 점차 제 몫을 해주면서 어느 정도 손흥민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는 토트넘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흐름에 역동성과 한 방을 가준 손흥민이 가세하면 한층 물오른 전력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손흥민은 빌라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이 늦어져 오는 주말 열리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승세의 토트넘이 손흥민과 함께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시즌 중반 EPL 선두권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변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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