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얀마] 기성용, ''미얀마전 강한 압박이 중요''
입력 : 2015.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신명기 기자= 미얀마전(FIFA랭킹 161위)을 앞둔 한국 A대표팀(48위)의 '캡틴'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갈 것을 주문했다.

A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 미얀마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전날인 11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성용은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미얀마전서 집중해 좋은 경기력으로 승점 3점을 따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미얀마전을 분석해봤는데 라오스보다 더 좋은 팀이라고 봤다"고 평가하며 "전방에서 안일한 플레이를 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강한 압박을 통해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승점 3점을 따야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라오스전처럼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압박 축구로 미얀마를 굴복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A대표팀에는 최근 활약을 펼쳤던 권창훈(수원 삼성)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권창훈이 올림픽팀으로 차출돼 아쉽지만 내일 경기에 뛸 선수들도 훌륭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나머지 11명 선수들이 좋은 모습으로 지금까지 함께 뛰었던 구자철, 이재성, 한국영, 정우영 등 여러 선수들과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보겠다"면서 현재 가용한 선수들만으로도 충분히 강한 중원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대표팀 경기를 보면 관중이 가득 차지는 않는 것 같다. 선수들도 물론 관중들이 많고 열기가 뜨거워지면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만원 관중이 들어오기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마지막 A매치인 것만큼 많은 관중들이 찾아오셨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고전하고 있는 스완지에서 고군분투 중인 기성용은 지난 8일 노리치 시티전서 풀타임 활약했다. 휴식 없이 A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은 주장이자 중원의 핵심 선수로서 활약할 전망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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