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선배' 지소연이 전가을에게 건넨 충고
입력 : 2015.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홍의택 기자= '해외 진출 선배'라고 자칭한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이 전가을(27, 인천 현대제철)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첼시 레이디스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종료한 지소연은 지난 21일 귀국해 막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셑너)에 소집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을 두고 땀 흘릴 예정이다.

소집 후 인터뷰에 응한 지소연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전가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나는 외국 생활이 올해로 5년째다"라며 쑥쓰럽게 웃던 그는 "언니가 미국에 가게 된다면 정말 좋은 일이다"라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조언도 뺴놓지 않았다. "빨리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덧붙인 지소연은 "언어를 빨리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영국권에 가서 영어를 더 공부했다면 더 편했을 것이다"라며 본인의 경험에 비춰 말했다.

지소연은 소속 팀 첼시 레이디스가 정규 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석권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는 유례 없는 새로운 역사였다. 그뿐 아니라, 지난 19일에는 아시안풋볼어워즈(AFA)에서 남동아시아선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에 본인의 이름을 어필하는 지소연은 "가을 언니도 미국에 가서 한국 축구에 대해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소망도 드러냈다.

사진=홍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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