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만주키치 결승골' 유벤투스, 맨시티에 1-0 승리... 16강 진출
입력 : 2015.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16강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26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D조 5라운드에서 맨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원정 팀 맨시티가 거침 없이 공격을 진행해 나갔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 직후 흘러나온 볼을 페르난지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유벤투스도 반격했다. 전반 6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에 만주키치가 머리를 댔다.

전반 15분, 맨시티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에 야야 투레와 키엘리니가 경합하며 볼이 뒤로 흘렀다. 이어 침투하던 페르난지뉴가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 위를 넘어갔다.

후반 18분, 유벤투스는 선제 골로 응답했다.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역습하는 과정에서 포그바를 향한 맨시티의 적절한 압박이 따르지 않았다. 개인 기술로써 전진한 포그바는 왼쪽 산드로에게 오픈 패스를 제공했고, 이어진 크로스에 만주키치가 오타멘디를 꺾고 달려들며 슈팅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27분 또 한 번 공격을 이끌어냈다. 마르키시오의 편안한 로빙패스를 리히슈타이너가 머리로 떨어뜨려줬고, 이후 만주키치가 하프 발리 슈팅으로 이어갔다.

2분 뒤에는 맨시티도 한 방을 노렸다. 측면에서 땅볼로 날아온 볼을 야야 투레가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반대편을 조준했다.

이후에도 야야 투레가 연속 슈팅을 기록하며 열을 올렸다. 전반 43분에는 마르키시오의 결정적인 백패스 실수에 아구에로가 부폰과의 일대일 찬스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만회 골을 올리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5분, 유벤투스는 마르키시오가 문전 왼쪽에 살짝 치우친 지점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후반전 시작을 알렸다.

이어 후반 9분 만주키치 대신 모라타를 투입해 새로운 활력을 기대했다. 1분 뒤 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후방에서 단번에 넘어온 스루패스를 따라 모라타가 침투했고, 조하트의 움직임을 보고 키를 넘긴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볼이 확실히 골대 안으로 향하지 않자, 스투라로가 뛰어들어 발을 댔지만 골문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야야 투레가 마르키시오에게 볼을 빼앗기며 슈팅을 헌납하는 등 불안한 시기를 보냈다. 이에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페르난지뉴를 빼고 델프를 넣어 미드필더 조합을 새로이 했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아구에로 대신 스털링을 투입했다.

에브라 카드로 흐름을 맞추려 한 유벤투스는 후반 33분 모라타가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에 오타멘디를 등지고 볼 받은 모라타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에게 걸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뜨거운 공방전에도 추가 득점은 없었다. 홈 팀 유벤투스가 1-0 승리를 굳히며 16강에 진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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