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발리골’ 윤덕여호, 호주와 비공개 평가전 3-1 완승
입력 : 2015.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이천] 김성진 기자= 한국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완벽한 슈팅으로 비공개 평가전 승리를 이끌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7일 오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비공개 평가전을 가졌고 이금민의 2골과 지소연의 추가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호주는 3세트에 버트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비공개 평가전 승리로 2일 뒤 있을 공식 평가전도 기대가 됐다.

이날 평가전은 양팀의 컨디션 점검, 경기장 적응 등을 위해 이루어졌다. 비공개 평가전은 30분씩 3세트로 진행됐다. 윤덕여 감독은 25명의 소집 선수들을 번갈아 기용하며 몸상태를 확인했다.

여자대표팀 세트별 출전 선수(4-2-3-1 포메이션)
1세트 : 윤영글(GK) – 이은미,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 – 권하늘, 이민아 – 이금민, 지소연, 강유미 – 이현영
2세트 : 김정미(GK) – 이은미,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 – 이영주, 박예은 – 이금민, 지소연, 전가을 – 유영아
3세트 : 민유경(GK) – 김수연, 안혜인, 어희진, 서현숙 – 이영주, 박예은 – 정설빈, 이소담, 전가을 – 유영아



윤덕여 감독은 비공개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 선수들을) 고루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주전 선수 대부분이 출전한 1세트부터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4분과 11분 이금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0-2로 뒤진 호주는 힘과 체격의 우위로 반격했다. 여자대표팀은 철저한 대인 방어와 협력 수비로 저지했다. 임선주가 호주 공격수를 놓치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홍혜지의 빠른 커버가 눈에 띄었다.

2세트에서는 호주의 공격이 거셌다. 여자대표팀은 안정적인 수비망을 펼치며 호주의 발을 묶었다. 그리고 2세트 종료 전인 29분 정설빈의 코너킥을 지소연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윤덕여 감독은 3세트에 포백라인을 모두 교체하며 선수 테스트에 나섰다. 1, 2세트에 비해 수비 조직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전방의 활발한 공격 전개로 호주의 움직임을 둔화시켰다.



시간이 흐를수록 여자대표팀은 안정을 찾았고, 빠른 공격 전개로 골을 노렸다. 그러나 23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민유경의 실수로 간접 프리킥을 허용했고, 호주의 고공 플레이를 막지 못하며 버트에게 실점했다.

호주는 만회골 득점 후 더욱 세차게 공격했다. 하지만 여자대표팀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비해 2점 차로 승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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