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부족’, 판 할이 밝힌 레스터전 무승부 이유
입력 : 2015.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선두 탈환에 실패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팀 내부 사정에 대해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리그 13라운드까지 선두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를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맨유와 레스터는 리그 14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쳤다.

맨유는 제이미 바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적잖이 당황했다. 하지만 그들은 다행히 패하진 않았다. 맨유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거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과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 게다가 리그 우승을 위해서 잡고 가야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맨유를 지휘한 판 할 감독 역시 아쉬웠는지 팀 내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기자 롭 도슨을 통해 “우리는 지난 PSV 에인트호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 이후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그 경기에서 많은 것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라며 준비부족을 인정했다.

판 할 감독은 주요 선수들의 휴식 제공과 부상 방지 차원에서 훈련을 따로 실시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정황이 레스터전 부진했던 경기력에 대한 설명으로 충분할지는 장담 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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