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판 할? 모예스처럼 빨리 경질해선 안돼”
입력 : 2015.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해서 언급했다.

2015/16시즌 맨유는 탄탄한 수비와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기력으로 모든 대회에 임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성적은 나쁘지 않다. 그들은 리그 3위(승점 28점)에 위치했으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1점밖에 격차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이유는 답답한 공격력이다. 그들은 주요 공격수들의 부진 속에 창끝의 무딤을 절감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더 공격적인 전술을 추구하는 감독이 부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네빌의 생각을 달랐다. 네빌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판 할이 팀을 맡은 지 1년 6개월 정도가 됐다. 나는 그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감독과 사례가 유사하다. 모예스 전감독이 자신만의 축구를 구사하기엔 그에게 주어졌던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여름 맨유에 부임했던 모예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해 1년의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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