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활약' 포웰, 패배 속 빛난 이타적 움직임
입력 : 2015.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리카르도 포웰. /사진=KBL 제공
리카르도 포웰. /사진=KBL 제공



리카르도 포웰이 이타적인 플레이로 인천 전자랜드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지만 분명 돋보이는 활약이었다.

포웰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2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79-95로 패했지만 포웰은 경기력은 인상 깊었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포웰이 합류한 후에 국내선수들이 편안하게 하는 느낌이 있다. 움직이면 공이 온다. 힐은 자기 득점을 해줬지만 국내 선수들을 살리는 것이 부족했다.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찬스에서 공이 오는 것이 편안할 것이다"고 말했다.

확실히 포웰의 이타적인 움직임은 훌륭했다. 자신의 공격은 물론 국내 선수들의 슛 찬스를 만들어냈다. 특히 돌파로 수비를 자신에게 붙인 뒤 국내선수들의 쉬운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발군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팀의 중심에서 경기를 조율하면서 공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는 윤활유 역할도 해냈다.

포웰은 1쿼터 주태수와 함께 골밑을 책임졌다. 골밑에서 간결한 비하인드 백패스로 주태수가 자유투를 얻어내는 것을 도왔다. 또한 국내 선수들의 컷인을 놓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정병국이 상대 골밑으로 파고들자 수비수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전달했다. 더불어 본인이 직접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2쿼터에도 포웰의 활약은 계속됐다. 삼성에게 분위기를 내주면서 어려움 상황에 놓였을 때 팁인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전자랜드의 중심을 잡았다. 속공 전개 능력도 좋았다. 빠르게 치고 나가 득점을 올리기도 했고 박성진, 콘리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삼성의 수비를 뚫어냈다.

후반전에도 포웰은 쉬지 않았다. 3쿼터 삼성의 공격에 밀리는 가운데서도 득점인정반칙을 유도해내는데 성공했고 골밑에 있는 콘리에게 송곳 패스를 건넸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본인이 3점슛을 넣으면서 팀 공격을 풀기도 했다. 4쿼터에도 포웰은 전자랜드의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삼성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날 전자랜드는 패했지만 포웰은 활약은 빛났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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