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복수 언론은 21일(한국시간) "인내심을 잃은 맨유가 스토크 시티전서 패배한다면 판 할을 경질할 것이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맨유 감독생활 최대의 위기다. 판 할은 지난달 26일 PSV 에인트호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 무승부 이후 단 한 번의 승리도 없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본머스-노리치에 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인내심을 완전히 잃어버린 맨유 수뇌부가 판 할에게 단 한 경기만을 허락했다. 오는 26일(한국시간) 스토크 원정을 떠나는 판 할호는 이 경기서 패배한다면 인연이 끝날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력하다. 때마침 이적시장에 나와 판 할의 경질이 가속화되고 있기도 하다. 최근 무리뉴 감독은 "공백기가 필요 없다. 피곤하지도 않고, 쉴 이유도 없다"면서 빠른 복귀를 기대하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및 논란의 경기력으로 비난을 온몸에 받는 판 할 감독의 운명에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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