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프리뷰] 독주 탐내는 바르사, 이번엔 최하위 레반테
입력 : 2016.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비교를 거부한다. 현 폼이라면 유럽 주요 리그를 통틀어도 FC 바르셀로나에 대적할 팀이 거의 없다.

이번엔 레반테 원정이다. 바르사는 7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8시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릴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 나선다.

■ 발렌시아에 7골 폭격, 국왕컵 일정도 극복

4일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바르사는 발렌시아에 7골과 함께 모욕감을 선사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각각 3골, 4골씩을 쏟아냈다. 두 선수가 동시에 더블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바르사 홈 구장 캄 노우 59년 역사 이래 최초였다.

국왕컵은 바르사에 기회이자 위기였다. 전무후무한 2연속 트레블을 만들어내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대회로 떠올랐지만, 1월부터 매주 주중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건 적잖은 부담이었다. 특히 겨울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보강이 없었던 터라 선수층 가동도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적절한 로테이션에 에이스들의 출몰로 쾌조의 행보를 이어갔다.

■ 1위 바르사-20위 레반테, 승점 차는 3배

순위표 격차는 극명하다. 전 대회 통틀어 2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바르사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두 경기 덜 치른 현재 승점(51점)이 같다. 레반테는 현재 리그 최하위로 처져 있다. 승점은 17점에 불과해 바르사의 1/3밖에 되질 않는다.

관건은 루이스 엔리케 바르사 감독이 이번 레반테전에 얼마나 전력을 다하느냐는 것. 올 시즌 셀타 비고와 세비야 원정에서 각각 일격을 맞은 바르사지만, 레반테 원정은 그보다 난도가 낮다. 객관적 수준 차는 극명하며, 내주 열릴 발렌시아와의 국왕컵 2차전도 득실에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오는 24일 아스널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언제 어떻게 숨을 고를지도 지켜볼 일이다.

■ 對 레반테, 최근 5경기 총 23득 3실+경기당 4.6골 작렬

바르사는 2014년 1월부터 레반테와 총 다섯 차례 격돌했다. 전적은 5전 전승. 리그에서는 승점 3점을 착실히 얻어냈고, 국왕컵에서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 역시 평균 4~5골씩 퍼부은 동안 총 3실점밖에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최근 득점포 가동 행적도 상당하다. 9연승을 이어온 바르사는 총 32골을 퍼부었다. 레반테도 이 맹공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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