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무리뉴, 맨유와 3년 계약 체결''... 연봉은 262억원
입력 : 2016.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지휘봉은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잡을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무리뉴가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62억 원)이다"고 보도했다. 스태프 영입과 선수 영입 권한 등 세부적인 조율을 남아있으나 큰 틀의 계약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스페인 언론 '엘 콘피덴셜’도 "무리뉴는 맨유로 간다. 무리뉴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에 의해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미 무리뉴는 자신의 측근들에게 맨유 부임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휘봉은 시즌이 끝나는 여름부터 잡을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는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첼시를 떠난 이후 줄곧 맨유행을 추진해 왔다. 맨유 수뇌부도 무리뉴의 선임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무리뉴의 맨유행은 급물살을 탈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맨유가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 계속해서 신뢰를 나타내면서 무리뉴의 맨유행은 흐지부지됐다.

문제는 판 할 체제 아래서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컵대회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으나 경기력은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맨유의 순위는 1위 레스터 시티에 승점 12점 뒤진 5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부진이 이어지자 감독 선임 작업의 시간을 확보하는데도 한계가 발생했다. 팬들의 원성은 하늘을 찔렀고 하루 빨리 감독을 교체해야 된다면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맨유 수뇌부도 끝내 무리뉴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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