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과르디올라, 첫 맨체스터 더비는 중국에서?
입력 : 2016.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이 여름 프리시즌에 중국서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현지시간) “맨유와 맨시티가 중국서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을 논의 중이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지 언론은 “장소는 베이징이나 상하이가 될 가능성이 높고, 경기 시간은 7월 29일 혹은 30일이 될 것이다. 이는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감독 데뷔전이 될 것”이라며 자세한 장소와 시간까지 언급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의 차기 감독으로 확정된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이 유력시 되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첫 맞대결이 영국이 아닌 중국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는 다소 이른감 있는 보도일 수 있다. 현재 맨유는 엄연히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맨유와 판 할 감독의 계약기간은 1년이나 더 남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공신력있는 언론들이 앞다퉈 무리뉴 감독의 맨유행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연봉까지 거론되고 있어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디까지나 가정이긴 하지만, 현지 보도처럼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사령탑에 앉게 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지금보다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과거 무리뉴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각각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스페인 무대서 혈전을 벌인 바 있다. 세계 최고의 더비로 손꼽히는 ‘엘 클라시코’를 이끌었던 두 명장이 이번에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그 싸움을 이어가게 된다.

과연 ‘데일리 메일’의 예상 시나리오처럼 무리뉴와 과르디올라가 첫 맨체스터 더비를 중국에서 맞게 될지,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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