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벤제마 스캔들' 질문에 손사래 “이제 지친다”
입력 : 2016.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협박 혐의’ 카림 벤제마의 질문에 피로함을 느꼈다.

벤제마는 지난해 11월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를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벤제마는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레알의 경기전 기자회견 주제는 항상 벤제마였다. 조속한 해결을 원하던 지단 감독도 계속된 질문에 지친 기색이었다. 지단은 13일(한국시간) ‘벤제마 스캔들’과 관련된 질문에 “그 주제는 이제 지친다. 빨리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피로함을 호소했다.

지쳐가는 지단 감독과 달리 사건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벤제마가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을 본 적이 없음을 인정했다. 그가 발부에나에게 했던 진술이 거짓으로 판명됐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벤제마가 딸을 걸고 내게 동영상을 봤다고 말했다”라는 발부에나의 진술과 어긋나는 부분이다.

거짓말 정황 포착으로 사건이 현재까지와 다른 전개 양상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벤제마의 혐의가 진실로 판명된다면, 벤제마는 최대 5년의 징역에 처해진다.

과연 지단 감독의 바람처럼 ‘조속한 해결’로 마무리될지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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