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활약 미미' 손흥민 빌라전 교체 명단 예상
입력 : 2016.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손흥민(22)이 이번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까.

토트넘 홋스퍼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1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로 애스턴 빌라를 상대한다. 1위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5점. 반드시 승점 3점을 얻고 가야 우승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독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3으로 완패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득실 차가 큰 패배를 당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나세르 샤들리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손흥민-크리스티안 에릭센-조쉬 오노마를 2선에 세웠고, 라이언 메이슨과 톰 캐롤을 3선에 놨다. 이후 후반 들어 무사 뎀벨레, 에릭 라멜라, 해리 케인을 연이어 투입하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완패에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빌라전에서 분풀이에 나설 계획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영국의 '가디언',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등 복수의 매체는 손흥민의 교체 명단 포함을 점쳤다. 두 매체 모두 최전방에는 케인, 2선에는 에릭센-알리-라멜라가 선발 출격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76분을 소화했다. 활약은 미미했다. 슈팅 2회에 유효 슈팅 한 차례를 기록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한 채 팀 패배에 직면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빌라전을 앞두고 "모든 관심은 이 경기에 맞춰져 있다. 매우 중요한 한판이다"라면서 "우리 스스로 2위에 올라있을 만한 팀임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며 이를 갈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