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포커스] 슈틸리케가 보는 ‘포르투’ 석현준의 ‘경쟁력’
입력 : 2016.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김다솔 기자=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이 FC 포르투(이하 포르투)의 공격수 석현준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27일 태국으로 원정을 떠나 친선 경기를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2연전에 나설 23명을 발표했다. 석현준은 황의조, 이정협과 함께 득점 사냥에 나설 적임자로 선택받았다.

석현준의 A대표팀 승선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는 2015/2016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에 출전해 1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순도 높은 결정력이다. 다만 걸리는 부분이 있다.

석현준은 시즌 중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포르투로 이적했다. 그는 비토리아 시절보다 안정적인 기회를 잡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불어 득점력도 현격하게 낮아졌다. 팀의 주포 뱅상 아부바카와의 경쟁에서 앞서지 못 하고 있다. 그럼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슈틸리케는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 열린 인터뷰를 통해 “석현준은 아직 소속팀에서 주전 확보를 하지 못 했다. 하지만 그가 포르투에 입단한 사실은 석현준 스스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증거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포르투는 포르투갈뿐 아니라 이미 세계적인 명문 클럽이기 때문이다. 포르투에 속해있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생각한다”며 석현준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석현준이 오는 레바논전에서 선발로 출격할지 조커로 투입될지 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 스스로 주어질 기회를 얼마나 잘 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석현준은 ‘산전수전’을 겪으며 지금 위치까지 올라왔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자신의 기량을 믿는다면 충분히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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