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임종은-최규백, 전북의 16강 만든 젊은 센터백 듀오
입력 : 2016.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의 두 센터백 임종은(26), 최규백22)이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을 만들었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 쑤닝과의 ACL E조 6차전에서 2-2 무승부를 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10점이 되며 조 1위로 ACL 16강에 올랐다.

전북은 비겨도 되는 경기였지만 승리로 마무리하기 위해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 전북의 자신감에는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임종은, 최규백이 있었다.

임종은은 전체적으로 수비 라인을 컨트롤했다. 최규백은 임종은의 지시에 따라 넓은 활동 반경을 보이며 장쑤 공격을 차단했다. 장쑤는 테세이라의 측면 돌파와 조의 문전 침투를 주 공격 루트로 사용했다. 전북은 장쑤의 수를 읽었고 최규백은 빠르게 움직이며 이들을 막았다. 최규백이 놓치면 임종은이 재빨리 뒷받히며 위기를 막았다.

테세이라, 조 그리고 하미레스는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그렇기에 전북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전북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나온 테세이라의 동점골 그리고 조의 페널티킥 역전골이 된 하미레스의 파울 유도는 기량에서 나온 플레이였다.

역전 당한 뒤 수비가 흔들릴 수 있었지만 임종은, 최규백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경기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테세이라, 하미레스, 조를 막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두 선수는 후반 23분 사고를 쳤다. 이재성이 올린 코너킥을 최규백이 골대 앞에서 백헤딩했고, 반대편에 있던 임종은이 그대로 마무리했다.

이 골은 전북이 ACL 16강행을 결정한 골이었다. 전북의 두 센터백은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16강행 티켓을 안겼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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