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설이 제기됐던 손흥민(24, 토트넘)이 이번에는 스왑딜 가능성까지 휘말렸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메트로'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방출설을 보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손흥민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나빌 벤탈렙, 라이언 메이슨 등 입지가 확실하지 않은 선수들이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2,190만파운드(약 409억원)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토트넘에 입성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주로 백업 자원으로 활용됐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팀의 상승세에 녹아들지 못한 점이 이적설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텔레그래프'와 '메트로'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4경기에서 2골을 넣었지만 뉴캐슬과의 최종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을 이적시킬 생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손흥민의 위기설을 부채질했다.

이러한 가운데 스왑딜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맞트레이드 상대는 바로 볼프스부르크의 안드레 쉬얼레다. 영국 매체인 'HITC 스포츠'는 21일 토트넘이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수 쉬얼레의 영입을 위해 손흥민과 스왑딜을 시도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토트넘은 과거부터 쉬얼레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손흥민을 영입할 당시에도 쉬얼레의 이름이 영입리스트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인 'HITC 스포츠'는 "토트넘이 쉬얼레와 연결돼 있다. 많은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이 손흥민을 영입할 자금이 없는 가운데 스왑딜은 해법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