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뜬금 이적설' 마스체라노 붙잡는다
입력 : 2016.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갑작스럽게 유벤투스 이적설이 불거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게 잔류를 요청할 예정이다.

마스체라노가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다. 아무런 연기도 없이 피어난 불꽃이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뜬금 이적설이다. 심지어 단순한 이적설도 아니다. 유벤투스와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5일 "유벤투스와 마스체라노가 사전 계약에 합의했다. 3년 계약이다"고 전했다.

당황스럽기는 바르사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마찬가지인 모양새다. 마스체라노는 수비진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지난 2010년 리버풀을 떠나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마스체라노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이후 헤라르드 피케와 함께 수비의 한 축을 책임져 왔다.

이런 가운데 마스체라노가 떠난다면 전력의 큰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다음 시즌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으나 마스체라노급의 선수를 수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비력, 빌드업, 리더십 등 마스체라노를 대체하기 위해 갖춰야 될 덕목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엔리케 입장에서 최선의 방법은 마스체라노의 잔류다. 엔리케 감독도 이를 모를리가 없다. 온 힘을 다해 마스체라노를 붙잡는다 계획이다. 26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엔리케는 마스체라노의 잔류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사와 마스체라노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바르사가 마스체라노 이적에 난색을 표한다면 유벤투스도 쉽게 그를 영입할 수 없다. 엔리케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마스체라노와 함께할 수 있을지, 예상치 못했던 화젯거리가 하나 생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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