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평가전] '이과인 환상골' 아르헨티나, 온두라스에 1-0 신승...'A매치 4연승 행진'
입력 : 2016.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곤살로 이과인의 환상골을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온두라스에 승리를 거두며 A매치 4연승을 달렸다.

아르헨티나는 28일 오전 8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 후안의 비센테나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친선 평가전서 1-0으로 승리했다. 내달 7일 칠레전을 시작으로 코파 아메리카 본선에 나서는 아르헨티나는 A매치 4연승으로 대회 준비를 마쳤다.

▲ 선발 라인업


홈팀 아르헨티나는 이과인과 메시, 디 마리아를 스리톱으로 내세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멜라, 비글리아, 마스체라노가 허리에 위치했고 포백은 메르카도, 오타멘디, 모리, 로호 조합이 나섰다.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한 수 아래의 온두라스는 아르헨티나의 위력적인 공격진을 의식한 듯 수비에 숫자를 많이 두는 모습을 보였다. 베가를 원톱으로 둔 온두라스는 피게로아, 팔라시오스, 이사기레 등을 수비진에 배치했다.

▲ 경기리뷰

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메시를 중심으로 디 마리아, 라멜라 등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선수들이 온두라스 수비진을 공략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내에 있던 디 마리아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문 위를 크게 벗어났다. 이어 전반 27분 디 마리아의 코너킥을 오타멘디가 발리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이 역시 벗어났다.

계속해서 몰아치던 아르헨티나는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2분 로호의 크로스를 받은 이과인이 환상적인 컨트롤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칩샷으로 온두라스의 골문을 열었다.

아르헨티나는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내며 온두라스 수비진을 괴롭혔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9분 메시-라멜라의 연속 패스에 이어 로호가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온두라스도 전반 42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베가가 기회를 잡았지만 로메로 골키퍼가 저지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전반 종료 직전 모라산을 투입한 온두라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베가 대신 디스쿠아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후반 19분 부상 당한 메시를 비롯해 라멜라, 이과인을 빼고 가이탄, 바네가, 아구에로를 일제히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3분 측면 크로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메르카도가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때린 슈팅도 골대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2분 마이다나와 론칼리아, 쿠에스타를 넣어 여러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는 여유를 부렸다. 추가골을 위해 공세를 유지한 아르헨테나는 후반 36분 바네가가 구석을 보고 찬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골 사냥에 실패한 아르헨티나는 다소 찝찝한 1-0 승리로 코파 아메리카 전 마지막 평가전을 마쳤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A매치서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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