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원더골’ 벨기에, 스위스 원정서 2-1 역전승
입력 : 2016.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계 랭킹 2위’ 벨기에가 루카쿠, 더 브라위너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28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 스타드 드 주네브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제마일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루카쿠, 더 브라위너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짜릿한 역전승했다.

첫 슈팅은 스위스에서 나왔다. 전반 8분 랑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벨기에도 루카쿠,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반격을 펼쳤다. 전반 18분에는 더 브라위너의 슈팅이 벨기에 골문을 향해 날아갔다.

양팀은 접전을 벌이며 선제골 사냥을 이어갔다. 그리고 선제골은 스위스가 차지했다. 전반 31분 빠르게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랑의 크로스를 벨기에 수비진이 걷어냈으나 쇄도하던 제마일리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스위스의 기쁨은 3분을 넘지 못했다. 전반 34분 메르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예리하게 감아 찬 크로스를 루카쿠가 빠르게 달려와 골대 왼쪽에서 밀어 넣었다.

1-1 동점이 된 양팀은 추가골을 위해 계속해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반 43분 아자르의 슈팅은 스위스 수비에 막혔다. 2분 뒤 샤카의 슈팅도 벨기에 수비에 막혀 골이 되지 않았다.

후반전도 상황은 비슷했다. 특히 후반 5분 샤키리의 슈팅은 아쉬움을 남겼다. 양팀은 선수 교체로 득점을 위한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선수 교체 효과도 크지 않았다.

양팀은 기회를 잡기 위해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던 후반 36분 세페로비치가 퇴장 당하면서 벨기에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는 곧바로 경기에 영향을 끼쳤고, 2분 뒤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중거리슛으로 스위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승부를 결정했다. 벨기에는 경기 막판 오리기의 오버헤드킥 등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스위스의 반격을 잘 저지하며 유로 2016을 앞두고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