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유로 2016 끝으로 ‘대표팀 은퇴’
입력 : 2016.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파리 생제르맹)가 유로 2016을 끝으로 스웨덴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스웨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스웨덴 말뫼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을 앞두고 전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경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슬로베니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즐라탄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34로 노장에 속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내가 하고자 한다면 뭐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미래는 정해져 있다. 나는 유로 2016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이다. 이미 1년 전에 결정한 일이다”라며 은퇴 결정을 확실하게 했다.

지난 2001년 열린 파로 제도와 경기가 그의 첫 A매치. 즐라탄은 112번의 A매치에서 62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유로 2004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출전했지만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이 없다.

이에 오는 대회에 임하는 즐라탄의 각오는 남다르다. 스웨덴은 벨기에, 이탈리아, 아일랜드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호락호락한 상대는 없지만 은퇴 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싶은 것이 그의 바람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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